정보와 일상

스위스 안락사 여행 죽는건 내마음 아닌가?

2015. 10.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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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인이 병원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락사로 인생을 끝냈다. 몸이 안좋은 상태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던 남자였다. 이 사람을 예로 들어보겠다. 침대에만 평생 누워있는 그런 삶. 그게 과연 인생을 즐기는 거라고 할수 있는가? 인생이라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다. 밖에서 건강하게 돌아다니면서 세계일주를 하던 감옥에서 평생을 살던 인생은 인생이다. 하지만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거다. 나쁜짓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그 죄로 감옥에 들어가서 살아간다. 물론 살인을 한 사람은 똑같이 살인해야 하고 강간을 한 사람은 똑같이 강간을 당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적도 있다. 좋은 방법 아닌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살인자에게도 인권을 보호해주고 있는 이상한 나라다.






아무튼 인생을 편안하게 살수 없다면 그건 살아있는 지옥과 같다. 그럴때 필요한게 안락사다. 자신의 집 침대 위에서 죽을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지 당사자만이 알수 있는 것들이다. 주위사람들? 그런거 모른다. 당해보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는 건 불가능하다. 물론 이해는 할수 있겠지만 말이다.





다들 안락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내가 죽고싶은데 죽지 못하는거 이건 아니라고 본다. 전세계 사람들 중 몇명이 스위스로 자살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직까지도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1998년 설립된 디그니타스 병원에서는 지난해까지 1905명이 안락사했고 그중 1749명이 외국인이라고 한다. 스위스에서는 1942년부터 안락사와 이를 지원하는 행위가 허용됐다. 현재 말기환자의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는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등이 있다.





그러고보면 선진국일수록 찬반논란이 거세지는 것을 빨리 이겨내고 답을 이끌어내는것 같다.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놓인 사람들에게 죽을 권리를 허용해야 한다는게 내 입장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한국(정부)에서는 어떤 입장인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자살을 돕는 행위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신의 인생은? 학생이라면 부모가, 부부사이라면 와이프가, 노인이라면 자식들이 정하는게 아니다. 다시말하지만 자기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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